라이프스타일/쇼핑

타보 플렉스 탭 휴대용 유모차

지코 2022. 2. 7.

날씨가 쌀쌀합니다. 12월보다 추우니 곧 봄이 오겠네요. 봄 시즌을 대비해 인우의 산책 준비물들을 점검 중인데 오늘의 주제는 "유모차"입니다.

 

안녕하세요, 인우아빠 입니다.

가까운 마트나 병원은 유모차로 다니는데 요즘 들어 신생아 때부터 사용하던 디럭스 유모차를 타면 인우가 우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어요.

 

유모차 첫 개시!

 

왜 유모차만 타면 울까?

  • 넓은 시야를 원한다
  • 갇혀있는 느낌이 싫다
  • 등받이 각도가 마음에 안 든다

외출 자체는 싫어하지 않아요. 안거나 아기띠를 하고 나가면 울진 않습니다. 유독 유모차를 태울 때 우는데 싫어하는 이유가 무얼까 궁금했어요. 직접 대화는 못하니 인우의 생활 패턴으로 😀

 

안아주면 좋아합니다. 안아주면 어른 키까지 높게 올라가서 넓게 보겠죠. 유모차 시트 높이에서 보는 시야가 만족스럽지 않은 거 같아요. 하지만 높이는 안전상 높일 수 없으니 해결이 힘들 거 같아요.

 

디럭스 유모차는 등받이 각도를 세워서 사용 중인데 바구니 스타일이 기본이다 보니 앉았을 때 양쪽 끝 시야가 막힐 거 같아요. 약간 통 안에 갇힌 느낌이 들 수도 있고요.

 

아이들은 앉아 있을 때 등을 곧게 세우고 앉아있습니다. 아이용 식탁 의자에서도 마찬가지고요. 기존 디럭스 유모차는 110도 정도로 약간 기울어져 있고 안전벨트를 하기 때문에 타이트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인우는 등을 곧게 세우고 싶어 하니 계속 등을 세우려고 기를 쓰는 거 같아요.

 

새로운 유모차로 바꿀 때가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유모차의 조건

  • 휴대용
  • 안전성
  • 넓은 시야 확보
  • 시트 등받이 각도 조절 (최대한 90도 가까이)
  • 옵션 : 앞/뒤보기 변환

 

백화점에서 본 모델은 해밀턴과 잉글레시나 유모차였어요. 가격은 다른 휴대용 유모차보다 높았지만 시트도 푹신하고 기능 부분에서 해밀턴 모델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하지만 무거워서 휴대용의 장점이 없어지지 않나 싶어 구매는 망설여졌습니다.

 

 

트라이크

우연히 알게 된 트라이크. 유모차와 자전거의 장점을 합쳐서 만든 유모차라고 하더라고요. 높은 시트 포지션과 단순한 구조로 인우가 좋아할 거 같다고 느꼈습니다. 며칠간 인터넷으로 트라이크를 비교해가며 만족스러운 제품이 타보사 제품이었습니다.

 

출처 : 타보 공식 홈페이지

 

구디팡

신세계 강남점에 타보 제품을 볼 수 있다고 제품 설명란에 적혀 있어서 백화점 층별 안내를 봤지만 어느 매장을 가야 볼 수 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타보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처를 검색해보니 10분 거리에 상설할인매장이 있었습니다. 매장 사진을 보니 유모차와 카시트가 많아서 백화점보다 낫겠다 싶어서 바로 출발했어요.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수많은 유모차와 카시트들. 그리고 유모차 옆 공간에 보이는 트라이크 3대. 원하던 타보 트라이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고 매장 다녀보고 시트 앞/뒤보기는 사장님께서 시범해주시고 트라이크에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한 가지 걸리는 점이 있었는데, 대부분 트라이크는 3살 이상 아이를 태우라고 나와 있었어요. 타보 트라이크의 경우 3살 이상이라는 조건은 없었지만 (제가 찾아봤을 때 기준) 14개월 아이에게는 안 어울리는 느낌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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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보고 유아용품 둘러봤는데 기존에 인터넷에서 샀던 용품들보다 저렴하더라고요. 인터넷이 최저가인 줄 알았는데.. 다음부터는 여기 둘러보고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유모차로

자연스럽게 해밀턴과 잉글레시나 유모차도 다시 비교해보다가 타보 유모차도 있길래 봤어요. 어라? 원하는 기능과 조건이 충족되는 유모차였습니다. 가격도 트라이크와 크게 차이 안 나고 해밀턴과 잉글레시나 보다는 저렴해서 눈길이 계속 가더라고요.

 

시운전과 탭 해서 접는 것도 체험해보고 펴는 것도 힘들지 않고 한 손으로도 쉽게 들리고 만족스러웠습니다.

 

 

타보 플렉스 탭

 

결국 타보 플렉스 탭 유모차로 결정했습니다.

 

당일에는 차를 안 가져가서 다음날 가져왔는데 집에 오자마자 달려드는 인우 덕분에 케이스 사진은 못 찍고 비닐샷부터.

 

유모차 언박싱

 

 

조립은 간단

조립은 간단합니다. 언폴딩 후 바퀴와 안전바만 체결하면 끝입니다. 조립하자마자 찍었더니 거실이..

 

고급스러운 블랙 & 골드
등받이 각도 95도 살아있네
안전바를 잘 잡아요

 

첫 개시 소감

첫날엔 바깥 기온이 낮아서 개시 못했고 다음날 개시했어요.

 

장점

  • 3단계 시트 각도 조절 (95도, 135도, 175도)
  • 적당한 무게 (6.8 kg)
  • 넓은 장바구니
  • 5 점식 안전벨트 (자석형 원터치)
  • 착한 가격

단점

  •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님
  • 지면, 요철이 느껴짐 (대부분의 휴대용 유모차와 비슷할 듯)

 

외부에서 탔을 때 디럭스 유모차보다 바퀴가 작아지다 보니 지면, 요철의 느낌은 더 느껴졌습니다. 대부분 휴대용 유모차에서 발생될 문제라 보고요.

 

아이를 깊숙이 넣는 느낌은 안 들어서 태우기가 수월했어요. 안전벨트도 자석형이라 이전보다 더 편하게 착용시켰습니다.

 

돌아올 때 얼음나라에서 아이스크림 많이 샀는데 장바구니가 깊숙해서 안정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차양막은 사용 안 해봤는데 높이 조절과 얼굴까지 내려오는 구조라 여름에 좋을 거 같아요.

 

운전할 때 손잡이 높이가 적당해서 허리를 구부리거나 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바퀴는 각각 탈부착이 가능해서 교체가 쉬울 거 같아요.

 

시트 쿠션감 적당합니다.

 

 

시트 각도 조절

175도
135도
95도

 

 

동네 한 바퀴 후 바퀴 상태

디럭스 유모차 때와 비슷하게 돌멩이 박히는 것도 있지만 잘 닦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