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나들이

봄비 내린 후 벚꽃은? 성내천 나들이

지코 2021. 4. 4.

토요일 비가 내렸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장 보러 나갔었는데 꽤 내리더군요. 벚꽃이 떨어지려나... 또 보러 가고 싶었는데 걱정이 됐습니다. 비가 내려서인지 일요일은 아침부터 맑습니다. 바람은 약간 쌀쌀하지만 햇살이 내려쬐고 있어서 창밖만 바라본다면 따뜻한 느낌입니다.

 

안녕하세요, 인우아빠 입니다.

 

성내천 산책

인우가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잘 시간에 와이프가 산책 가자고 합니다. 오전에 봤던 햇살이 쌘 느낌이라 해가 내려갈 무렵에 나가고 싶었는데 당장 가고 싶어 해서 출발을 서둘렀습니다. 그늘은 쌀쌀하고 햇살을 받으면 따뜻합니다. 후드티만 걸치고 나갔는데 걷다 보면 적당한 체온이 될 거 같았어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성내천에 도착을 하니 파릇파릇한 초록색의 기운을 주고 있습니다. 주중에 봤던 벚꽃나무들이 다른 색상을 뽐내고 있습니다.

 

싱그러운 초록 에너지

 

벚꽃잎이 모두 떨어졌을까? 하며 걸었던 벚꽃길로 걸어봅니다. 하늘도 맑고 날씨도 좋아서 걷는 기분은 상쾌합니다.

 

과연 벚꽃잎은?

며칠 전 똑같은 자리지만 다른 공간이 된 기분이 듭니다. 하얗고 분홍빛을 내던 꽃잎들이 대부분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에 꽃놀이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봄비에 흩날린 벚꽃잎

 

분홍길

 

봄바람 휘날리며 성내천 벚꽃 나들이

 

봄바람 휘날리며 성내천 벚꽃 나들이

춘분을 지나 4월이 되었습니다. 주말 형네에 들려 조카가 쓰던 유아 식탁 의자를 가져왔는데 아파트 단지에 벚꽃과 개나리가 예쁘게 핀 걸 봤습니다. 연애 때 봄꽃놀이 자주 갔던 기억이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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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싱그러운 봄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연두해요

 

올림픽공원 가는 길에는 벚꽃이 남아 있을지 궁금해서 다시 걷습니다. 가는 길에 많은 행사가 보이네요.

 

송파둘레길 전시 프로그램

오금동 물빛공원 산책로에 서화협회의 글과 그림 전시를 하고 있고 벚꽃 종이를 벽에 붙이거나 물감과 붓을 받아 벽화를 그리는 시민참여형 행사도 있었습니다. 참여형 행사에는 어린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즐거워 보였습니다. 4월 11일까지 진행하니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송파둘레길 전시 프로그램 안내

 

축제/행사 - 송파꿈나무

문화> 축제 석촌호수_벚꽃축제 주소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동 75-4위치보기 일자(기간) 2021-04-02   ~  2021-04-11  개최장소송파TV 유튜브 및 송파둘레길 일대 주최/주관송파구청

songpa.go.kr

 

남아있는 벚꽃들

올림픽공원 가는 산책로에는 개화가 늦어서인지 벚꽃이 남아있는 나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흐르는 성내천 가운데에 사슴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사슴들도 전시 작품이에요.

 

붉은 사슴

 

푸른 사슴

 

순백 사슴

 

기대만큼 벚꽃을 못 봐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날씨 때문인지 봄이라서 그런지 상쾌한 초록빛을 느껴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타이밍이 중요한 이런 나들이는 생각나는 대로 가야 즐길 수 있나 봅니다.

 

장난감 도서관

돌아오는 길에 분수대를 보니 '장난감 도서관' 홍보 플래카드도 보였습니다. 산책할 때는 이런 플래카드가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인지를 한 상태에서는 보게 되네요.

 

장난감 도서관 플래카드

 

송파구 사세요? 장난감 빌려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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