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자전거 나들이, 2인승 자전거와 따릉이
요새 와이프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줬습니다. 운동신경이 있는지 첫날부터 따릉이를 타고 한 번도 안 넘어지고 균형을 잡더니 넓은 공터는 혼자서도 잘 타더라고요. 모든 스포츠가 잘하고 이기면 재미있듯이 날씨가 좋으면 주말마다 올림픽공원을 가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우아빠 입니다.
올림픽공원 자전거 대여
오전에 비가 와서 이번 주는 집에서만 보내려나 하고 있을 때 와이프가 나가자고 합니다.
인우가 잘 시간이고 장모님이 계실 시간에 맞춰 출발합니다.
오빠 자전거 타러 가자
비가 갠 후 하늘이 맑습니다. 모래바람이 지나가고 비까지 내려 맑아진 하늘, 저 멀리 와이프 친구가 보이네요. 오늘은 따릉이를 안 타고 지난주에 왔을 때 봐 둔 자전거 대여소로 바로 갑니다. 대여 가능한 자전거들이 나와있네요.
2인승 자전거 가격
가족용 4인승 자전거는 강릉에서 타봤으니까 오늘은 2인승 자전거를 타봅니다. 주말은 1시간에 1만원. 연락처를 적고 교환권과 신분증을 맡기면 자전거를 대여해줍니다. 관리자분이 영수증에 출발시간을 적어줍니다.
결혼사진은 셀프로 했는데 올림픽공원에서 촬영했습니다. 추억의 장소에서 앉아 쉬다가 자전거 리뷰를 해봅니다.
올림픽공원 자전거 리뷰
- 핸들은 가벼운 편
- 픽스드 기어 (뒷바퀴에 기어가 있지만 기어 케이블이 없음)
- 브레이크 성능 안 좋음 (왼쪽 앞바퀴 브레이크는 거의 안 잡힘, 오른쪽 뒷바퀴 브레이크도 성능은 그다지)
- 안장 조절은 앞자리만 가능 (뒷자리 안장은 너무 조여져 있었음)
- 바퀴 공기압이 물렁한 편
모든 자전거가 이렇진 않을거에요
세계평화의 문쪽으로 왔는데 나 혼자 산다 기안84의 영향인지 연날리기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오늘의 코스
빨간색 세모 왼쪽의 자전거 표지 보이시나요? 거기서 자전거 대여 가능합니다.
4바퀴 돌았고 마지막 코스만 주황색 라인으로 돌았어요. 중간마다 약간의 오르막이 있지만 픽스드 기어로도 충분히 올라갈만했습니다.
유일한 다인승 자전거 대여
자전거가 오래되어 보이지만 탈 만 합니다. 대신 타기 전 안장 조절, 바퀴 공기압 체크, 브레이크 체크를 하고 문제가 있다면 자전거를 바꿔 달라고 하세요. 직렬 2인승, 병렬 2인승 그리고 가족용 4인승 자전거도 있습니다. 가격 면에선 각자 따릉이를 대여하는 게 좋습니다만 가족 또는 연인과 같이 타는 게 목적인 자전거이니까 조금의 감수는 필요합니다.
자전거 전용 도로는 없고 걷는 분들이 많아서 안전에 유의하여 가족, 연인과 즐거운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
올림픽공원 따릉이
올림픽공원 지하철 입구와 버스정거장 근처의 따릉이 대여소는 인기가 많습니다. 누군가 주차하러 오는 타이밍이라면 좋겠지만 사람들 많은 붐비는 시간대에 간다면 주인을 기다리는 따릉이가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근처서 미리 대여하여 올림픽공원으로 가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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